경운축 파이프 절단 요청, 단순해 보여도 신경 쓸 게 많습니다

2026. 1. 9.
그린맥스
2분 읽기
경운축 파이프 절단 요청, 단순해 보여도 신경 쓸 게 많습니다

창밖으로 비치는 아침 햇살이 유난히 맑은 오늘입니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시작하는 평범한 이 아침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선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오늘의 작업중 하나는 로터리경운축 파이프 절단입니다.

 

파이프 하나 자르는 데,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갈까요?

경운축용 파이프 절단은 일반 절단 작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길이만 맞춘다고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특히 킹로타리 모델은 회전력 자체가 크기 때문에, 파이프의 중심축 정렬과 절단면의 수직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만 어긋나도 조립 후 진동이나 편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단기 세팅부터 클램핑까지, 하나하나 다시 확인합니다. 특히 이번엔 파이프 외경이 일정하지 않아, 세팅값을 세 번이나 조정했습니다.

 

조용한 작업장, 오히려 마음은 더 분주해집니다

이날 작업장은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기계음도 평소보다 적고, 사람들 말소리도 줄어든 느낌이었죠. 그래도 이런 날일수록 집중도는 높아집니다. 파이프를 하나하나 절단해서 정리해 두고, 마지막엔 손으로 직접 끝단을 만지며 확인했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손에 직접 전달할 물건처럼요.

사실 파이프 절단이란 작업은 그 자체로는 크게 특별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경운축에 들어가는 부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농기계 현장에서 한 번 쓰이면 몇 년을 버텨야 하니까요.

 

작은 요청이 남긴 기분 좋은 피로

작업이 끝나고 파이프를 정리하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았습니다. 누군가는 이걸 그냥 자르고 끝내는 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청이 들어온다는 건 누군가가 저희를 믿고 있다는 뜻이고, 그 믿음에 부응하려면 오늘도 손끝에 집중해야 하니까요.

작은 파이프 하나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과 기술은 작지 않습니다. 오늘도 그린맥스는 그 마음을 지키며, 한 치의 오차 없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 그린맥스 강대식 드림